180330 [ET-ENT 인터뷰③] 몬스타엑스, '유쾌함 넘치는 신흥 K팝 대표 아이돌' (몬스타엑스 6th Mini 'The Connect'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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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 신흥 인기 K팝그룹 몬스타엑스가 새 앨범 발매를 계기로 자신들을 향한 국내외 팬들에 대한 다양한 모습들을 돌아보는 기회를 가졌다.

전자신문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서울 강남구 스타힐빌딩에서 여섯번째 미니앨범 'The Connect(더 커넥트)'로 돌아온 그룹 몬스타엑스와 함께했다.

몬스타엑스는 지난 2015년 5월 데뷔 미니앨범 'TRESPASS' 타이틀곡 '무단침입'으로 등장한 힙합 보이그룹으로, 데뷔 초부터 강렬한 음색과 화려한 퍼포먼스로 국내 대중은 물론 글로벌 음악계까지 감동시켰다. 특히 첫 정규 1집앨범 'The Clan Pt. 2.5: The Final Chapter BEAUTIFUL'로 오리콘(일본)·빌보드(미국) 등은 물론 아이튠즈 월드앨범차트까지 휩쓸었으며, 16개국 월드투어 콘서트를 진행하며 신흥 한류 K팝 대표그룹으로서 자리잡아 나가고 있다.

인터뷰간 몬스타엑스는 최근 여섯번째 미니앨범 'The Connect(더 커넥트)' 발매를 계기로 그동안의 행보와 함께 국내외 팬들에 대한 자신들의 열정을 새롭게 다지는 모습을 보였다. 본지는 몬스타엑스와의 만남을 총 3편(①앨범편 ②히스토리편 ③글로벌활동편) 등으로 나눠 게재한다.

◇몬스타엑스, "단체·개인예능 통해 무대 밖 매력 꾸준히 선보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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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히스토리편'에서 봤듯 몬스타엑스는 보이그룹 특유의 유쾌함과 끈끈한 단결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존재들이다. 이런 모습은 자체예능 '몬스타엑스레이 시즌1~2'에서 고스란히 입증됐다.

반면 이들이 출연하는 개인예능에서는 단체예능에 비해 다소 소극적인 모습으로 비춰지곤 한다. 몬스타엑스는 자신들이 겪었던 단체예능과 개인예능의 차이를 설명하면서, 무대 밖 자신들의 매력을 좀 더 잘 보여주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뜻을 밝혔다.

또 가수 이효리의 댄서로 활약해왔던 리더 셔누가 JTBC 예능 '효리네 민박'에 출연했으면 좋겠다는 견해를 표현하며 개인예능에서의 활약도 기대케하는 모습을 보였다.

리더 셔누와 멤버 민혁, 아이엠은 "우리끼리의 단체예능은 뭔가 좀 더 편하게 막 할 수 있는 분위기지만, 개인예능은 멤버가 아닌 타인들도 있고 하니까 어느정도 예의를 갖추면서도 저희들 스스로의 매력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점 때문에 어려운 것이 더 많은 것 같다"라며 ""몬스타엑스레이는 제작진 분들이나 팬들까지도 무대 밖의 우리가 가진 자연스러운 매력을 드러내는 것을 원하셨던 바, 이것이 고스란히 드러나면서 더욱 좋아해주셨던 것 같다. 앞으로도 다양한 매력을 보여드리기 위한 행보를 그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멤버 기현은 "다른 이야기지만, 리더 셔누가 이효리(선배님)의 댄서로 활약했던 셔누가 '효리네 민박' 시즌2에 가장 잘 어울리는 멤버라고 생각했는데 소식이 없었다. 개인예능으로도 불러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몬스타엑스 "해외지역마다 다른 공연문화, 데뷔때부터 강한 음악이 좋은 인상 남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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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타엑스는 앨범활동과 예능 등으로 국내에서 활약하는 것은 물론, 월드투어 콘서트나 현지 앨범 등의 형태로 해외팬들과 마주하며 많은 인기를 모으고 있다. 세부적으로 따져보자면 국내에서의 인지도는 점점 성장해가는 단계지만, 해외에서는 타 인기아이돌 못지 않는 엄청난 입지를 자랑하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따라 해외에서의 에피소드도 굉장히 많을 수 밖에 없다.

이날 몬스타엑스는 해외에서의 에피소드와 함께 자신들의 국내외적 입지에 대해서 냉정하게 분석하는 모습을 보였다. 먼저 해외팬들 앞에서의 공연 에피소드를 회상하면서는 특별했던 경험들을 설명함과 동시에 그들에게 비춰지는 자신들의 모습에 대해 간접적으로 표현하는 모습을 보였다.

멤버 민혁은 "해외에서는 함께하시는 팬들 연령대와 성별에 기준이 없더라"라며 "미국공연 시 놀랐던 게 공연을 지켜보시는 분들이 저희 노래에 취해 춤을 더 많이 추시더라. 그 열정에 놀랐다"라고 말했다.

멤버 형원은 "남미지역에서 콘서트를 할 때 디제잉을 할 때가 있었다"라며 "당시 혼자 무대를 꽉 채우기에 아쉬운 부분이 있었는데..객석에서 저를 등지시고 음악을 즐기시는 분들 덕분에 신났던 기억이 있다"라고 말했다.

멤버 원호는 "일본공연은 어머니와 딸이 함께오는 경우가 많았고, 조용히 무대를 듣고 보는 데 집중하는 느낌이 강하다"라며 "중국에서는 간판을 연상케할 정도로 큰 플래카드로 응원해주셨다"라고 말했다.

멤버 아이엠은 "평상시 몬베베(팬클럽)이 부당한 대우를 받는다고 하면 납득하지 못하는 편인데, 싱가포르 팬미팅때 현지 관계자분들이 미숙하게 처리하신 부분에 강하게 항의했었다"라며 "그것 덕분에 해외는 물론 국내팬들도 좋게 봐주시는 경우가 늘어났다. 당연한 일을 한 것에 좋은 반응이라 당황했지만, 저희를 더욱 좋아해주시는 계기가 됐음에 감사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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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해외공연 시 주목받는 무대에 대한 설명과 함께, 스스로 생각하는 해외팬들에게 매력을 갖는 부분을 논리정연하게 말하면서 이들의 글로벌 영향력을 짐작케하는 모습을 보였다.

멤버 민혁, 기현은 "콘서트에서는 후크성이 강한 것이 인기가 있다. 무단침입·신속히·샤인포에버 등이 호응도가 높다"라며 "드라마라마 내고서는 콘서트 해본 적이 없는데, 해외 리액션 영상을 보니 드라마라마 화성 쌓여가는 부분을 해외분들이 가장 좋아하시는 듯 했다"라고 말했다.

멤버 아이엠은 "데뷔곡 '무단침입'으로 가요계 등장한 이후 2주만에 해외지역 KCON을 갔는데 엄청난 응원을 받았다"라며 "개인적으로 짐작키로는 강렬한 사운드 안에 에너지와 메시지를 담아 현실을 일깨워주는 듯한 우리의 음악이 해외팬들의 취향을 제대로 만족시켰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멤버 주헌은 "해외팬 뮤비 리액션을 보니, 그들은 강한 음악일 수록 리액션도 큰 것 같았다"라며 "데뷔 초부터 힙합의 강렬한 모습으로 등장했던 저희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큰 인상을 남기면서 현재까지 사랑을 받고 있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몬스타엑스, "국내에서 꾸준한 성장, 이번 활동 기대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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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보듯, 몬스타엑스는 강렬한 음악과 퍼포먼스, 특유의 거친 매력으로 글로벌 팬들의 사랑을 받고있다. 국내 일각에서는 이런 몬스타엑스를 보고 '해외지향형 행보를 보이고 있다'라고 평하며, 아직 유동적인 국내입지에 대한 우려를 표하기도 한다.

몬스타엑스 멤버들은 이런 일각의 견해에 대해 좋은 음악과 매력으로 견실한 성장을 보이는 상황을 꾸준히 이어가는 것으로 답하겠다는 모습을 보였다.

멤버 민혁은 "사실 데뷔곡 '무단침입' 활동때 앨범이 2만 장 판매된 것으로 아는데, 데뷔 첫 1위를 안겨준 '드라마라마' 활동때는 앨범이 15만장 이상 판매된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해외규모에 비한다면 국내에서의 성적이 높다고 말씀드릴 수는 없겠지만, 국내차원으로만 봤을때는 저조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리고 점차 성장해가는 저희 팬덤과 앨범판매량 등을 미뤄보면 이번에 쭉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2018년=몬스타엑스의 해' 몬스타엑스, 콘서트-앨범-자체예능 등 다양한 행보 보인다

몬스타엑스는 음악방송과 예능 등 다양한 국내무대와 함께, 해외에서의 공연을 예고하면서 올해를 '몬스타엑스의 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의지를 보이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컴백 이후 국내콘서트와 일본투어, 현지앨범 발매 등은 물론, 자체예능의 새로운 시즌 등을 준비할 것으로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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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 셔누와 멤버 주헌, 민혁은 "이번 'Jealousy(젤러시)' 컴백 이후 오는 6월까지 콘서트와 일본투어, 월드투어 등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며, 리패키지 앨범과 일본 현지앨범 등을 발매하는 등 다양한 음악들을 선보일 예정이다"라며 "여기에 자체예능 '몬스타엑스레이 시즌3'도 함께 방영할 예정이다. 다양한 활동으로 팬들을 만날 생각에 설렌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멤버 원호는 "콘서트 준비는 시간될 때마다 하고 있으며, 지난 앨범과 이번 앨범 모두가 콘서트 공연트랙으로는 보여진 바 없기 때문에 처음 보는 퍼포먼스와 강렬한 음악으로 팬분들에게 만족을 드릴테니 지켜봐달라"라고 말했다.

한편 몬스타엑스는 지난 26일 오후 6시 새 앨범 'The Connect-Dejavu' 전곡을 발표, 26개국 아이튠즈 월드와이드 차트와 K팝차트의 정상을 차지하는 등 엄청난 기세로 현 가요계와 대중을 사로잡고 있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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