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506 몬스타엑스, 팬들에 대한 남다른 배려에 '글로벌 찬사'

몬스타엑스(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그룹 몬스타엑스가 팬들에 대한 남다른 배려로 찬사를 받고 있다. ‘배려돌’ ‘매너돌’이라는 수식어가 전혀 과하지 않을 정도의 에피소드를 스스로 만들어가고 있다.

몬스타엑스는 C페스티벌 홍보대사로 위촉돼 지난 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야외 행사에서 팬들을 위해 무대에 올랐다. 비가 오는 가운데 행사가 치러지면서 주최측에서는 몬스타엑스가 인사만 하고 무대에서 내려오도록 진행순서를 변경하려 했다. 그러나 몬스타엑스는 현장을 찾아준 팬들을 위해 예정대로 공연까지 진행을 했다. 몬스타엑스는 자발적으로 이 같은 결정을 내리고 실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몬스타엑스는 팬들의 호응이 이어지자 토크타임까지 마련을 했다. 빗속에서도 자신들을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한 셈이다.

몬스타엑스는 지난 3월에도 싱가포르에서 열린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 뮤직페스티벌 기자회견 후 마련된 팬들과 포토타임 당시 팬들에 대한 배려로 찬사를 이끌어냈다. 당시 멤버들 앞으로 팬들이 서 있어 멤버들의 얼굴이 가려지자 진행요원들은 팬들에게 바닥에 앉을 것을 요구했다. 비가 온 탓에 바닥은 물에 흠뻑 젖어있었다. 몬스타엑스 멤버들은 진행요원에게 물에 젖은 바닥을 가리키며 팬들이 바닥에 앉지 못하게 하도록 적극적으로 어필을 했다. 결국 팬들이 무릎을 굽히는 선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당시 상황은 현지 언론을 통해 보도됐으며 현장 영상이 유튜브 등을 통해 퍼져나가면서 몬스타엑스는 세계 각지에서 호응도를 높였다.

몬스타엑스는 신인이었던 2015년 팬사인회에서 팬들이 무릎을 꿇고 이동을 하는 모습에 소속사에 어필, 의자에 앉아서 사인을 받도록 한 것은 이미 유명한 일화다. 강태규 대중문화 평론가는 “몬스타엑스가 팬들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모습은 팬들과 함께 성장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내는 듯하다”고 평가했다.

김은구 (cowboy@edaily.co.kr)

Source: http://entertain.naver.com/read?oid=018&aid=0004095901